자신을 규격화 한다는 것의 어리석음

김국진의 스타특강쇼

우리는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할 것을 교육 받는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빨리 파악해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라는 취지로 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단점을 숨기고 장점만을 쫓기 시작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아졌고 갈 수 있는 곳보다 갈 수 없는 곳이 더 많아졌다.

옛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그들에게 그들의 장점과 단점을 규정하는 것은 무의미했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보다 해야하는 것을 해내려 노력하며 그들은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갔다.

성공을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 '절박함' 이라고 하듯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벌써부터 규격화 하고 규정짓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절박함에는 그 누구의 장점이나 단점이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절벽을 잘 타고 못 타고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올라가야 한다.
자신을 규정하는 것을 잊기가 쉽지는 않지만 떨쳐내려 노력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