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9일 화요일

강원도에서 발견된 일본산 방사능 물질

편서풍의 영향으로 일본산 방사능은 태평양쪽으로 퍼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일본은 지척에 위치한 이웃 나라지만 바람의 방향 때문에 일본산 방사능이 한국으로 오려면 미국보다도 더 나중에 오리라 여겼었다.

그런데 강원도에서 일본산 방사능 물질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왔다.
일본산 방사능 물질 중 일부가 캄차카 반도와 시베리아를 거쳐 우리나라에 왔다는 것이었다.
그 양이 미미해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산 방사능에 의한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조금 당황했었다.

일본의 지진 피해에 전 세계가 걱정을 하고 있고 참으로 안 된 일이지만 예전 한국의 풍수지리학적 위치 등의 자료를 봤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우리나라는 진정 복을 타고났나." 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내게, 안심을 할 정도까지는 아니었구나 라며 상기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나도 슬슬 일본의 상황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겨나고 있다.
그것이 나와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함에서 출발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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