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9일 토요일

나는 결혼했다.

담배를 끊으라고 하면서도 재떨이를 준비해주는 여자.

돈이 없어도 내 지갑에 항상 여윳돈을 챙겨넣는 여자.

돈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여자.

싸운 그 순간에도 내 곁에서 잠들길 원하는 여자.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여자.

나를 위해, 가족에게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요리를 잘 하는 여자.

영원히 나의 팬이 될 것만 같은 여자.

돈을 안 벌어와도 좋으니 24시간 붙어 있고 싶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여자.

이제는 나 없이는 세상이 두렵다고 말하는 여자.

내 곁에서는 세상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여자.

나를 챙겨줄 때 행복을 느끼는 여자.

내가 챙겨줄 때 행복을 느끼는 여자.

매사에 내 의견을 물어보는 여자.

나를 지치게 만들지언정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들 여자.

나의 눈빛에 행동이 바뀌고 몸 상태가 변하는 여자.

나는 그런 여자가 있고 그런 여자가 내 마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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